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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age 1
두고 간 폰
의뢰인은 의자에 5분도 앉아 있지 못했다. 김사월이라고 자기를 소개한 그 여자는, 누가 자기를 따라다닌다고 했다. 그러면서도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하겠다며 화장실 위치를 물었다. 그게 40분 전이다. 복도 끝 화장실은 비어 있었고, 건물 1층 CCTV에는 그녀가 들어오는 장면만 있고 나가는 장면이 없었다. 책상 위에 그녀의 폰이 그대로 놓여 있다. 화면에는 읽지 않은 메시지가 세 개. 잠금을 풀어야 누가 그녀를 노렸는지 알 수 있다. 다행히 그녀가 두고 간 의뢰서 한 귀퉁이에, 본인 필체로 작은 메모가 남아 있었다.
단서
의뢰서 귀퉁이 메모: "폰 비번 - 늘 쓰는 그거. 4월에 태어나서 '사월'. 생일이 이름이라 안 까먹어."